한국 힙합 1세대 래퍼 원썬, 오늘 감성 힙합곡 '서사2'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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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썬 제공 © 뉴스1
한국 언더그라운드 힙합의 클래식 넘버로 꼽히는 원썬의 '서사'가 20년 만에 두 번째 내용으로 발표된다.

원썬은 25일 오후 6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서사2'를 발표한다.

'서사'는 지난 2001년 발표된 마스터플랜 힙합 컴필레이션 앨범 '대박'의 수록곡으로 황병기 가야금 명인의 작품 '아이보개'를 샘플링한 힙합곡이다. 당시 원썬은 직접 황병기 명인을 대면하고 샘플링 허락을 받아내어 힙합과 국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이후 의도치 않게 반국악인의 행보를 이어나갔다. 특히 '서사'는 편지글이라는 뜻의 한자어로 원썬이 쓴 편지의 내용이 담담하게 랩으로 표현됐다.

20년이 지나 발표되는 '서사2' 역시 청아한 가야금 사운드가 녹아들어 있는 곡으로 20년 전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R&B 감성이 군데군데 묻어있어 가창자의 애틋함이 온전히 전해지며, 가사는 20년 전의 그것과는 달리 직설적이고 솔직하다. 원썬의 랩에 첨가돼 있는 하모니는 원썬의 랩을 노래와 랩의 경계에 서게 만든다. 또한 피쳐링으로 참여한 스무지와 얼민의 랩은 '서사2'의 정체성을 확립함과 동시에 듣는 재미를 더한다.



원썬은 "국악기 사운드가 녹아든 대중적인 한국 흑인 음악의 대표 트랙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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