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보 수집"… 미 국가정보국, 위성 2기 추가 배치

"아이티 재난 구호와 아프간 대피 임무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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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스콜리즈 미 국가정찰국 국장. © AFP=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미국 국가정찰국(NRO)이 두개의 새로운 위성을 배치해 북한 내부 지역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가정찰국은 미국 정보기관 중 하나로 인공위성으로 지구 전체를 감시하는 기구다. 미국 정보기관들 중에서 중앙정보국(CIA) 다음으로 가장 많은 예산을 배정받고 있다.

크리스 스콜리즈 NRO 국장은 이날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지구공간정찰심포지엄에서 "새로운 시스템은 인공위성과 지상국을 포함한다"며 "이 시스템은 과거 우리가 수집하려고 노력하던 북한 내부의 이미지와 신호를 수집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스템은 개발을 시작한지 3년도 채 되지 않아 지난해 위성 2기를 궤도에 올려 시범운영을 시작했다"며 "아이티 재난 구호 모습과 아프가니스탄 대피 현장도 포착해 해당 임무를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위성은 NRO와 민간이 협력해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위성의 이름은 보안상 밝히지 않았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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