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은 "박지원과 9월말 통화…'아무튼 파이팅'에 위안"

김웅 의원과 통화 녹취 복구 소식에 "정말 고무적이고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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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이 사건 최초 제보자이자 공익신고인인 조성은씨가 5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사 앞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김웅, 권성동,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특정범죄가중법 위반, 명예훼손, 모욕, 허위사실유포,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고소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2021.10.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는 7일 "9월 중순이나 말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통화하며 박 원장이 '아무튼 파이팅'이라고 말하셨다"고 밝혔다.

조씨는 이날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박 원장과 만났다는 보도 이후 제보 사주가 불거졌는데, 이후에 통화한 적은 없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 이후에, 사건 이후에 한 번 점심때인가, (전화가) 왔는데 정말 황당하다는, 열심히 싸우라고 말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씨는 "(9월 중순이나 말쯤에) 한참 이상한 보도, 허위 보도도 굉장히 많이 나왔다"며 "그래서 (박 원장이) '이런 보도가 뭐냐' 하니까 '그런 거 아니다' 하고 한 10초, 20초 정도 통화하고 그냥 끊었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박 원장과의 통화로 "그냥 마음의 위안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씨와 김웅 국민의힘 의원 간 통화 녹취파일을 복구한 것에 대해서는 "정말 고무적이고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사회자가 '김 의원(당시 송파갑 미래통합당 후보)이 고발장은 우리가 만든다고 이야기했다는데 우리는 누구냐'고 묻자 조씨는 "개별 문장과 단어 수준에서 답을 드리기는 부적절하다"며 "그렇게 하면 '손준성 보냄'처럼 이상한 공방으로 흐를 것 같아 조만간 정보를 확보해서 가능한 시점이 오면 전부 공개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사회자가 '윤석열이 시켜서라는 문장이 들어 있다고 기억하냐'는 질문에도 "한꺼번에 공개하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그는 통화를 녹음한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전혀 모르는 이야기(검언유착 사건 관련)를 해서 혹시나 실수할까 녹음을 했다"며 "김 의원과 통화녹음은 약 2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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