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본명 박수영·29)가 선처를 호소했다.
리지는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형사24단독 양소은 판사 심리로 열린 첫번째 공판에 출석했다.
조금 수척해진 모습으로 법정에 들어선 리지는 "평소 음주운전 좋지 않게 생각하고 음주차량을 신고해왔다"며 "저 스스로 정말 실망스럽고 부끄럽다. 평생 수치스러울 일"이라며 “한 번만 기회를 주신다면 그간 삶을 돌아보고 다시 한번 스스로를 사랑하는 제가 될 수 있게 감히 부탁드린다"고 울먹였다.
앞서 리지는 지난 5월 18일 밤 10시12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차량을 운전하다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검찰은 “피고인이 혈중알코올농도 0.19%인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를 들이받아 전치 2주 상해를 입게 했다”며 “리지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rnjs33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