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호 CJ그룹 장남 , 8개월 만에 공식석상…"비비고 글로벌 사업 지원사격"
-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글로벌비즈니스 담당 자격…글로벌 브랜드로 비비고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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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글로벌 비즈니스 담당이 그룹 복귀 후 8개월 만에 첫 공식 외부일정에 나섰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담당은 현지시간 20일 CJ제일제당 한식 브랜드 비비고와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의 파트너십 체결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선호씨가 그룹 계열사 공식 일정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1월 부장급인 글로벌비즈니스 담당으로 복귀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이씨는 경욱호 CJ제일제당 마케팅실 부사장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뒤 지난 21일 귀국했다.
이번 미국 방문은 LA레이커스측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양측의 오너가 협약을 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LA레이커스 글로벌 파트너사를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 관계자는 "(이씨가) K -푸드를 포함한 글로벌비즈니스를 담당하고 있어 이번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LA레이커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선수 유니폼에 로고 노출과 LA레이커스 관련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홈구장인 스테이플스센터에도 비비고 브랜드를 노출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LA레이커스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앞서 팀 해리스 LA레이커스 대표는 "CJ의 비전과 해외 스포츠마케팅 활동에 깊은 감명을 받고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비고는 PGA투어 정규대회 더CJ컵 공식 후원 브랜드로 참여하며 전 세계 골프팬을 대상으로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인지도를 높였다.
LA레이커스는 북미·아시아·유럽·중동·남미 지역 NBA 전체 팀 평균의 11배가 넘는 2억8000만명의 글로벌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NBA 최강 팀이다. 이 가운데서도 중국 팬이 1억2000만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CJ제일제당은 LA레이커스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비비고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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