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韓 독자 개발한 SLBM 잠수함 수중 발사 성공..세계 7번째
-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안보역량 '이정표' 세운 SLBM 개발…핵탄두 장착 못해 '한계'
"게임 체인저 무기 갖게돼…잠수함 발사 자체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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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15일 국내 기술로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최종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이날 충남 태안 소재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종합시험장에서 3000톤급 해군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에 탑재된 SLBM을 수중에서 발사, 목표지점에 명중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번 SLBM은 '현무Ⅳ-4'로 알려져 있다.
SLBM 시험발사 성공으로 미국과 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인도 등 기존 SLBM 보유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는 평가다.
군 당국은 '현무Ⅳ-4'의 세부 제원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기존 단거리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Ⅱ-B'를 잠대지 공격용으로 개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점에서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무Ⅱ-B'의 길이는 약 12m에 직경 90㎝, 발사중량 5.4톤으로 고체연료를 사용한 2단 로켓 추진체가 적용돼 있다. 또 '현무Ⅱ-B'의 유효 사거리 500㎞이며, 탄두중량은 1톤가량으로 추정된다.
이에 비춰 현무Ⅳ-4 사거리는 500㎞ 정도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는 북한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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