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올해 10%전후 성장 예상…경협 투자확대로 연결해야"
- (세종=뉴스1) 서미선 기자
KIEP 신남방포럼서 김문영 전 코트라 본부장 발표
김흥종 원장 "미중갈등 속 한-인도 협력강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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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와 경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문영 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 서남아지역 본부장은 8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연 제6차 KIEP 신남방포럼에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본부장은 "인도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 뒤 경제·사회 전반적으로 신속히 정상화되며 금년도 10% 전후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된다"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성장률이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인도는 미중 경제전쟁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동향에 대응해 연 600억달러의 중국산 수입품을 인도 및 전략국가로 대체하기 위한 투자유치, 수입규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이 빈틈을 미국, 유럽, 일본기업이 발빠르게 채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주요 3개국(G3)으로 부상할 인도와의 경제협력을 수출위주에서 투자확대로 연결하고, 정부간 협력과 네트워크 구축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흥종 KIEP 원장은 개회사에서 "다자주의 약화, 미중갈등, 디지털 전환 등 국제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한-인도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며 "다방면에서의 구체적 사업수립과 정부차원의 적극적 자원투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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