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 신발만 벗겨 줄행랑…뉴질랜드 아시아계 남성 '황당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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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아시아계 남성이 젊은 여성들의 신발을 벗겨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폴리스 텐7'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뉴질랜드에서 젊은 여성들의 신발을 벗겨 달아나는 '신발 강탈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공개수배했다.

지난 27일 뉴질랜드 현지 언론은 지난 6월 오클랜드 도심 아파트에서 한 남성이 젊은 여성의 신발을 빼앗기 위해 공격하는 사건이 두 차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뉴질랜드 텔레비전(TVNZ)의 범죄 보도 프로그램 '폴리스 텐7'에 출연해 해당 사건이 일어난 아파트 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용의자는 아파트로 들어가는 젊은 여성의 뒤를 따라 엘리베이터에 탔다. 여성이 내리자 그는 곧바로 여성을 복도에 쓰러뜨린 뒤 신발 한 짝을 벗겨 달아나려 했다. 그러나 여성의 비명에 아파트 주민들이 용의자를 막아섰고, 그는 신발을 돌려준 뒤 건물을 빠져나갔다.



이 남성은 두 차례 젊은 여성의 신발 강탈을 시도했다. ('폴리스 텐7'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이 남성은 10분 후 같은 수법으로 또 다른 여성을 노렸다. 인근에 있는 다른 아파트로 들어가는 젊은 여성을 뒤쫓은 뒤, 이번에는 아파트 계단에서 여성의 신발 한 짝을 벗겨 달아났다. 그는 이러한 범행을 저지르기 전 아파트 안에 설치된 CCTV를 정면으로 응시하기도 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는 키 180㎝ 정도의 단단한 체격으로,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의 아시아계로 보인다"며 "청색 후드티와 청바지, 검은색 운동화, 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피해자들이 이들만이 아닐지도 모른다"며 "이 남자는 신발 한 짝을 빼앗기 위해 주저하지 않고 더 큰 폭력을 가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범행의 재발을 막기 위한 만큼 제보 등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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