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오늘 이준석 만나고 초선 상대 강연도…최재형은 대선캠프 '첫선'
-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尹, 국민의힘 지도부 예방해 '입당 신고식'…당원배지 단다
崔, 대선 출마 앞두고 '언론 소통'…"중요사안 직접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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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국민의힘 초선의원들과 만나 입당 후 소통행보를 이어간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날 대선 캠프를 외부에 공개하고 언론과 상견례를 갖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초선의원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자로 나선다. 윤 전 총장은 '윤석열이 들은 국민의 목소리'를 주제로 강연한 뒤, 1시간 동안 의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윤 전 총장은 입당 후 첫 당내 행보로 초선 의원들과 스킨십에 나서며 지지기반 구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의원 103명 가운데 초선 의원은 절반을 넘는 57명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를 예방하고 '당원 배지'를 가슴에 단다.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입당원서를 낸 자리에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없었던 점을 고려, 이날 '정식 입당식'을 치른다. 이후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을 직접 돌며 당직자와 의원들에게 입당 인사를 돌릴 예정이다.
'입당 선배'인 최 전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프레스룸 오픈데이'를 열고 실무진과 출입기자 간 상견례를 가진다. 야권 대권주자 중에서 캠프를 언론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전 원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가벼운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최 전 원장은 향후 중요 사안이 있을 때마다 캠프 내 프레스룸에서 직접 브리핑을 한다는 방침이다.
최 전 원장 측 관계자는 "대선캠프에 대변인을 두지 않고 최 전 원장이 직접 언론 앞에서 브리핑할 생각"이라며 "대변인의 입을 통해 전하는 방식이 아니라, 자유롭게 소통하자는 것이 최 전 원장의 생각"이라고 했다.
한편 호남 출신으로 야권 대권주자 중 한 명으로 꼽혀왔던 장성민 전 의원도 이날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장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의 한 식당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을 만나 입당 의사를 전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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