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광주 참사와 이천 화재…세월호와 뭐가 다른가"

"안전 위한 법·규범·질서 무시한 총체적 인재…안전 후진국이 더 문제"

[편집자주]

원희룡 제주도지사/뉴스1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광주 건물 붕괴 참사와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에 대해 19일 "안전 후진국이 더 시급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안전을 위한 법과 규범, 그리고 질서를 무시한 총체적 인재(人災)다. 세월호의 비극과 무엇이 다른가"라며 이렇게 밝혔다.

원 지사는 "광주 사고를 통해 '모든 절차는 무시되고 정부 당국은 무능했다'는것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앞으로 또 얼마나 많은 대형 재난이 일어날지 생각조차 하기 싫다"고 했다.

이어 "청와대가 앞서 법치를 파괴하고, 법무부와 검찰이 권력형 비리의 방탄막이로 전락했으니 그 누가 법과 질서를 지키겠는가"라며 "권력형 비리로 얼룩진 때묻은 손으로 가슴아픈 여성 중사의 죽음을 밝혀줄 수 있을까"라고 적었다.



원 지사는 "혹자는 대한민국을 복지 후진국이라고 하지만 사랑하는 가족이 일순간 비극에 처하는 안전 후진국이 더 시급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도 전날(18일) 페이스북에 쿠팡 물류센터 화재에 대해 "진화 작업에 나선 소방관 중 한분은 고립된 건물에서 나오지 못한 상태라고 한다"며 "고립된 소방관님의 무사 귀환을 기원한다. 국민도 함께 마음을 모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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