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보건장관 "코로나 낙관 못하지만 전면봉쇄는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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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스중 대만 보건장관. © 로이터=뉴스1

천스중 대만 보건장관은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과 관련해 "전면 봉쇄를 논의하기엔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천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 감염추세에 대해 "낙관할 이유는 없다"면서도 전면 봉쇄 가능성을 일축했다.

대만에서는 이날 583명의 지역감염자가 새로 보고됐다. 이는 전날(549명)보다 증가한 수치로, 앞서 집계에서 누락된 219명이 포함돼 있다.

대만은 지난해 4~12월 감염자 '제로'(0)를 유지해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불렸으나, 최근 일일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가리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5일에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드래곤보트 축제가 열린다. 이 기간 대만인들은 고향에 가서 가족과 친척들을 만난다.

이와 관련해 천 장관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고향에 가지 않기를 바란다"며 젊은이들 사이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현재 대만의 지역감염자 대부분은 타이베이와 인근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이 밖에 북부 먀오리에 위치한 공장 기숙사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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