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제주읍성 동문 일대 '건축자산 진흥구역' 지정 추진

제주 제주시 옛 제주읍성 동문 밖 일대를 '건축자산 진흥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된다.  

제주도는 국무총리실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건축공간연구원에서 추진하는 '2021 건축자산 보전 및 활용을 위한 지자체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건축자산 기초조사 지원과 우수건축자산 등록·활용 지원으로 나눠 진행됐는데, 제주도는 건축자산 기초조사 지원 중 진흥구역 조사 및 관리계획 수립 분야에 선정됐다.

대상지역은 옛 제주읍성 동문 밖 주변 일대다. 이 곳은 제주읍성 동문과 옛길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다.



이 곳은 특히 건축자산 기초조사 당시 동문시장을 비롯해 건축자산 11개소, 공간 환경 2개소, 기반시설 1개소가 분포돼 있어 역사와 문화적 자원을 보전하기 위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제주도는 앞으로 공모 선정된 지역에 대해 건축공간연구원에서 진흥구역 조사 및 관리계획 수립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김재철 제주도 건축지적과장은 "이번 공모선정으로 제주의 건축자산 정책에 첫 발을 내딛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신산머루 도시재생 활성화 구역과 건입동 도시재생 활성화 구역과 인접해 원도심 활성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