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 백신 문제 못 풀면 최악의 집권 수구세력 기록될 것"

"한미 정상회담 때 백신 문제 반드시 가시적 성과 보여줘야"
"대통령이 직접 화이자·모더나 CEO 만나라"

[편집자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오후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구시당 당원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4.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2일 "빛바랜 K-방역 성과에만 집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문제를 풀어내지 못한다면 역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과거만 파먹으며 정쟁만 일삼다가 대한민국을 후퇴시켰던 최악의 집권 수구세력으로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의 무능과 오기 때문에 국민의 생명과 민생이 망가지는 일이 더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안 대표는 문 대통령을 향해 "당장 5월 말 한미 정상회담 때 백신 문제에 관해 반드시 가시적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며 "민과 관의 네트워크를 총동원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일정 이외에도 대통령이 직접 화이자, 모더나를 방문하는 일정을 만들고 CEO를 만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백신 문제는 관료들에게만 맡겨 놓을 일이 아니다"라며 "의례적이고 관성적인 정부 TF(태스크포스)만으로 문제를 풀어갈 수 있겠나. 작년에 미리 백신 구매 계약했던 나라들은 모두 그나라 정상들이 직접 뛰었다"고도 했다.



또 "백신은 서류상의 총 구매 계약량보다도 도입 시기가 더 중요하다. 매달 어떤 종류의 백신이 얼마나 들어오고 누가 맞을 수 있는지를 투명하게 밝히는 게 먼저"라며 "공급이 부족하거나 없는 달이 있다면 국가에서 쓸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해서 그것을 메꾸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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