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 의혹, 배우자·직계존비속 확대를" 정의당, 대구시에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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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정 정의당 대구시당위원장(오른쪽)이 15일 오전 대구 중구 대구시청에서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에게 '부동산 투기의혹 관련 대구시 1차 합동조사대상 확대 촉구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2021.3.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발 땅 투기 의혹과 관련, 정의당 대구시당이 15일 대구시 모든 공무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가족으로까지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정의당은 이날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만나 "1차 조사대상에 지방자치단체장과 최소한 4급 이상의 고위 공직자에 대해서는 배우자와 직계존비속까지 포함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 12일 대구시는 시 본청과 구·군 소속 공무원, 대구도시공사 임직원 등 1만5408명을 대상으로 지역에서 시행된 대규모 개발사업지구 12곳에 대해 불법 투기 여부를 전수조사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내부 정보를 미리 알고 투기하는 사람 중에 누가 본인 이름으로 땅을 사겠느냐"며 가족과 지인 등으로까지 조사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조사단장을 맡은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1차적 조사 대상자는 대구지역 전체 공직자"라며 "(가족 등에 대한 조사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국가에서도 못하는 걸 지자체에서 어떻게 해낼 수가 있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채 부시장은 "시민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안다.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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