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머지 않아 수령님 모시고 살아야"…문 대통령 비난

"부산 정신차려야"…"3·1절 독립운동 재현하겠다"

[편집자주]

전광훈 목사가 부산역 광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815광복TV 유튜브 캡쳐)© 뉴스1

전광훈 목사가 25일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기자화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이날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부산이여 일어나라'를 주제로 열린 행사는 유튜브로 생중계 됐다.

전 목사는 "부산 정신 차려야 한다"며 "머지 않아 수령님을 모시고 살야아 한다"며 원색적인 표현을 쏟아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보자기에 싸인 사람"이라며 "북한에게 싫은 소리를 못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3월1일날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허가가 나면 광화문 광장에서 1000만명 집회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허가 안 해주면 유튜브에서 1000만명이 동시에 접속한 뒤 3·1절 독립운동을 재현하려고 한다"고 예고했다.

전 목사는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과 비교하며 찬양 연설을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전 목사의 설교 중간중간 "맞습니다"라고 맞장구 치거나 박수치며 호응했다.

한 시민은 전 목사의 설교를 중단시키기 위해 접근하다 현장 관계자들과 충돌하기도 했다.

경찰과 지자체 관계자들도 현장을 찾아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한편 전 목사는 '3·1절 범국민대회'를 앞두고 전국을 순회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를 향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s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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