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코로나 일일 사망자 2600명…"앞으로 2월까지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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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장 © AFP=뉴스1

미국 전역에서 지난 1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나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사망자 수가 약 2600명으로 보고됐다.

2일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전날 보고된 미국 일일 코로나19 사망자는 2597명이다. CNN은 이 사망자 수가 지난 4월15일 이후 가장 많은 기록이라고 전했다. 최근 입원율이 급증하면서 전문가들은 앞으로 일일 사망자가 3000명을 넘어 4000명에 육박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는 전날 미국 내에서 9만86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환자가 병원에 입원했다고 기록했다.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장은 "12월과 1월, 2월이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의료시스템에 가하는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 전역의 의료시스템은 이미 병상과 인력이 부족하다고 수차례 경고해왔다. 각 병원들은 수용환자 수를 늘리기 위해 병상 공간을 계속 확보하고 외부 인력을 채용해왔지만 밀려드는 환자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호소한다.

지난 한 주 동안 미국에서는 하루 평균 16만1448명이 새로 입원했다. 이는 지난 7월 코로나19 재확산 당시 최고치보다 2.5배나 더 많다.

전문가들은 추수감사절 모임에 따른 감염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다음주에는 입원율이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CDC는 추수감사절 때처럼 연말 휴가기간에도 여행을 연기하거나 취소할 것을 권고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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