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2450선…네이버·카카오 등 언택트株↓
-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항공·여행·정유 등 컨택트주 강세…코스닥 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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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랠리'에 전날 연고점을 경신한 코스피 지수가 10일 245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기대 이상의 효능을 냈다는 소식에 언택트와 컨택트 등 종목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시간외 뉴욕지수 선물 지수는 소폭 상승세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03p(0.29%)오른 2454.23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184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8억원, 140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혼조세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소식에 대표 언택트 종목인 네이버(-4.19%)와 카카오(-3.50%)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LG화학(-2.32%), 셀트리온(-1.40%), 삼성SDI(-0.56%) 등도 떨어졌다. SK하이닉스(0.47%), 현대차(0.29%), 삼성바이오로직스(0.13%) 등은 소폭 올랐다.
이밖에 항공, 여행, 정유 등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락했던 이른바 컨택트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오전 11시 기준 전일 대비 9.55p(1.12%) 내린 841.66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2484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58억원, 104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소식에 진단키트 관련주인 씨젠(-7.09%)이 급락했다. 이밖에 알테오젠(-3.43%), 카카오게임즈(-2.00%), 셀트리온헬스케어(-1.73%), 셀트리온제약(-1.65%) 등도 하락세다.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앤테크와 공동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3차 임상 중간분석 결과, 90% 이상 효능이 1년 이상 지속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간밤 뉴욕 증시는 백신 랠리를 펼쳤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834.57포인트(2.95%) 급등한 2만9157.97을 기록했다. 5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S&P500 지수는 41.06포인트(1.17%) 뛴 3550.50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전염병 위기에 그동안 랠리를 주도했던 나스닥은 181.45포인트(1.53%) 급락한 1만1713.78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5원 오른 1115.15원에 거래 중이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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