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라임·옵티머스 실체 불분명한 의혹 단호히 대응"

"검찰은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진실 밝혀달라"
"동교동계 원로들, 당 밖에서 원로다운 방식으로 도와달라" 복당설 일축

[편집자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최고위원회의 워크숍에 참석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국정감사 및 정기국회 정책현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2020.10.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야당이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한 라임·옵티머스 관련 비리 의혹에 대해 "근거없는 거짓 주장이나 의혹 부풀리기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관련 실체가 불분명한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검찰은 그 대상이 누구든 엄정하고 철저히 수사해 아무런 의혹도 남기지 말고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고도 강조했다.

대규모 펀드 사기에 연루된 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에 여권 인사들의 연루 의혹이 거론되는 데 대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라임자산운용 전주(錢主)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8일 법정에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로비 목적으로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야당은 정권 실세가 개입된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하고 화력을 집중하고 있어, 진행 중인 국정감사에서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한편 이 대표는 북한을 향해선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우리 쪽이 요청한 남북공동조사와 시신 수습 협조, 군 통신선 복구 및 재가동 등을 북측이 수용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지난 10일 북한이 열병식서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관련해선 "북한이 대량 파괴 무기 개발 의지를 꺾지 않았음을 내보였고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언을 놓고는 "김정은 위원장 육성으로 남북이 다시 두손을 맞잡을 날이 오길 기원한다고 한 것은 남북관계의 숨통이 트일 수도 있는 긍정적 발언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또한 전날 민주당 복당설이 불거지며 논란이 커진 정대철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원로들을 향해선 "동교동계 원로들은 민주당 바깥에서 원로다운 방식으로 민주당을 도와주리라 믿고 있다"고 복당 가능성을 일축했다.

seeit@news1.kr

많이 본 뉴스

  1. "여친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평판 X같아" 신상 털려
  2. "사장님이 더 맛있을 듯, 키스 갈기겠다"…카페 성희롱 리뷰
  3. 성인 방송 출연한 미모의 女변호사 "월급의 4배 번다"
  4. "작곡 사기 유재환에 성적 피해본 여성들도 있다…말 못할 뿐"
  5. 한예슬, 법적 유부녀 됐다…10세 연하 남친과 혼인신고 완료
  6. "김정은 매년 처녀 25명 '기쁨조' 선발…성행위 담당 부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