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국민 인질로 삼는 행위…전광훈 즉각 구속해야"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광복절에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를 "테러방지법 위반으로 즉각 구속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인 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고의적 비협조 행위는 사회적 혼란과 불안을 야기 시킨다는 측면에서 명백히 '국가 공동체에 대한 협박이며 테러'"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전 목사를 향해 "당장 어제만 해도 광화문에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자신을 못 나오게 하려고 일부러 바이러스를 살포했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만 내뱉고 있다"며 "코로나 검사를 일부러 미루고 정작 당국에는 전광훈 본인을 제외한 허위명단까지 제출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 국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정부는 전 목사를 비롯한 이들을 감염병예방법뿐 아니라 테러방지법 위반 혐의로 즉각 구속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인질로 삼는 행위에 대한 단호하고 엄정한 조치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에 앞서 이날 민주당 전당대회 후보들은 전 목사에 대한 "보석 취소"(이낙연 당대표 후보), "긴급 체포"(이원욱 최고위원 후보) 등을 주장했다.

serendipit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