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율 39.7% 한 주 만에 상승 전환…서울서 큰 폭 올라

통합당은 소폭 하락  29.7%…민주당과 격차 두 자릿수로
"5일 간 조사…박원순 조문 논란 영향은 아주 제한적"

[편집자주]

(리얼미터 제공) © 뉴스1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 격차가 한 주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 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39.7%로 전주(38.3%) 대비 1.4%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통합당 지지율은 전주(30.1%) 대비 0.4%p 하락한 29.7%로 나타났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기준 15주 만에 한 자릿수(8.2%p)로 좁혀졌지만 한 주 만에 10.0%p로 벌어졌다.

민주당의 지역별 지지율 상승은 서울 지역에서 두드러졌다. 서울 지역 민주당 지지율은 37.5%로 전주(31.7%) 대비 5.8%p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60대에서 5.3%p 하락한 32.5%를 기록했지만 20대(31.6%→34.8%)와 30대(43.3%→51.9%), 50대(35.9%→40.5%)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이념성향별 조사에선 보수층에서의 민주당 지지율이 전주(18.6%) 대비 3.0%p 상승한 21.6%로 집계됐다.

통합당은 대구·경북(40.4%→44.4%)에서 지지율이 올랐지만 대전·세종·충청(32.4%→28.2%)과 부산·울산·경남(35.8%→32.5%)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40대(20.1%→24.8%)와 60대(37.8%→41.8%)에서 지지율이 상승했고 20대(32.0%→27.2%)와 30대(29.1%→23.5%)에서는 떨어졌다.

정의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8%p 상승한 5.9%를, 국민의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2%p 하락한 2.9%를 기록했다. 열린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5.1%)을 유지했다. 무당층은 1.7%p 하락한 14.0%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조문 논란 등 정치 이슈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지난 6~10일까지 5일간 조사한 것이기 때문에 박 시장의 조문 논란 영향은 아주 제한적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2%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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