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추경안 반대표' 강민정 "추경 필요하나, 교육 예산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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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 © News1 신웅수 기자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은 4일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처리에 반대표를 던진 것에 대해 "추경안 중 교육 관련 예산에 대한 검토 끝에 반대표를 행사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열린민주당을 통해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내고 "추경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동의하나, 교육 관련 추경 예산안의 부족함에 대해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국회는 전날 오후 10시 본회의를 열고 재석 의원 187명 중 찬성 180명, 반대 1명, 기권 6명으로 3차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반대표는 강 의원이 유일했다. 

강 의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교육부는 등교를 결정했으나 방역에 대한 후속조치가 부족했다"며 "교육위 전체회의를 통해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해 800억원의 방역 예산을 확보하려 했으나 결론적으로는 90% 감액된 채 통과됐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 예산은 무엇보다도 더 우선돼야 하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교육 관련 취약계층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권리를 침해당하고 있다"며 "취약계층 에듀테크 멘토링에 470억원을 배정하려던 정부의 입장이 매우 후퇴해 313억원이 감액당한 것 역시 납득할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경안 전체를 반대하는 의미는 아니지만, 교육 관련 예산 배정은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는 의미에서 반대표를 행사했다"며 "이후 추경 집행 과정에서 코로나19 사태를 해결하는 데 꼭 필요한 긴급한 예산부터 집행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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