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답안해, 전번 바꿨니?"…'부부의 세계' 유하나, 이용규와 카톡 공개
-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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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하나가 한화 이글스 주장인 남편 이용규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이용규는 지난해엔 한화 이글스 분위기를 해친 주범으로 몰렸지만 최근 19연패 위기에 빠졌던 팀을 구하는 등 올들어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팀을 19연패 직전에서 구출한 뒤 꿀같은 2연승을 맛본 그는 경기후 고개를 깊숙이 숙여 팬들에게 죄송함과 감사함을 한꺼번에 나타냈다.
14일 두산베어스전 승리 뒤 이용규는 "그동안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컸다"면서 "아직 남은 경기가 많기 때문에 이 분위기를 살려서 앞으로 납득할 수 있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유하나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오빠 잘하고 있고 애쓰고 있어 힘내, 깊게 생각하지 말고 힘 좀 빼고 편하게 해. 비 오는데 고생했어"라며 애정이 듬뿍 담긴 격려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사진 속 대화창에 이용규의 대답은 없었다.
유하나는 지난 14일에도 "여보 연패 탈출, 더운데 다음 경기 하려면 또 고생이겠다. 멋있다 내 남편" 이라고 카카오톡으로 추정되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이번에도 이용규는 묵묵부답이었다.
이에 같은 날 다시 "여보 뭐 먹고 싶은 거 있으면 이야기해, 저기요 주장님. 이도헌이랑(아들) 뭐해?" 라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이번엔 아예 글조차 확인하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유하나는 "여보 휴대폰 잃어버린 것은 아니지? 오빠 전화번호 잘못 저장돼있는 것도 아니지? 내가 지금 다른 사람한테 보내고 있는 것도 아니겠지?" 라며 #대답없는 외침 #답안줘도 돼 #난 쿨하니까 라는 해시태그를 남겼다.
이어 #지금 흐르는 건 눈물이 아니야 #전화번호 바꿨니? 라는 글을 덧붙이는 등 쿨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한편, 유하나 이용규 부부는 지난 2011년 결혼에 골인했으며, 2년 뒤인 2013년 첫아들을 품에 안았다. 또한 지난해에는 둘째 출산 소식까지 알리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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