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남편 이찬진 전 포티스 대표 횡령 혐의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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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전 한글과컴퓨터 대표. 2016.9.3/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또한번의 전성기를 맞은 배우 김희애의 남편인 이찬진 전 포티스 대표가 수십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피소됐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다트)에 따르면 지난 24일 현 포티스 대표이사 윤 모씨는 이 씨를 포함해 3명의 전 대표이사들을 총 42억9420만원대의 회사자금 횡령 및 배임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란 법률 위반)로 고소했다. 

포티스 측은 공시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관련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티스는 지난 2006년 9월1일 디지털 셋톱박스 전문 기업으로 설립돼 2013년 1월2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10월 포티스 지분 6.28%를 매수하며 이듬해 단독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이후 2016년 4월 진광호 대표이사와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하다 2017년 3월 돌연 사임했다.

이 전 대표는 배우 김희애의 남편으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한글과컴퓨터 창업자로 '한국의 빌 게이츠'로도 더 잘 알려져 있다.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1989년 한글 워드프로세서 '아래아 한글'을 개발, 1990년 국무총리 표창장을 받았다. 1996년 배우 김희애와 결혼, 여배우와 IT업계 CEO의 만남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으며 1999년 5월까지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를 지냈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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