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증상 없으면 확진자도 출근 가능" 지침 개정

보건의료 등 필수업종 종사자 대상…'항상 마스크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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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 AFP=뉴스1 

미국 보건당국이 필수업종 종사자에 대해선 코로나19에 감염됐더라도 '무증상'인 경우엔 회사에 복귀해도 된다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8일(현지시간) 보건의료 분야와 식자재유통 등에 종사하는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들에 대해 이 같은 지침을 내놨다.

바이러스 전파력이 낮은 것으로 알려진 '무증상 감염자'를 무조건 자가 격리토록 하는 게 아니라 업무에 투입할 가능성을 열어둠으로써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인력부족 사태를 막겠다는 것이다.

새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는 △출근 전 체온 측정 △안면 마스크 상시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유지 등 조건을 충족할 경우 정상적으로 출근해 업무를 볼 수 있다.



그동안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 기침·발열 등 증상이 없더라도 14일간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하도록 했었다.

또 CDC는 사용자에게도 △사업장 건물의 환기·청소에 신경 쓰고, △만약 근로자에게서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날 경우엔 곧바로 귀가시키도록 했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번 조치는 주요 업무를 담당하는 근로자를 복귀 시켜 인력부족 사태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중요 업종을 계속 일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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