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올해 韓성장률 전망치 2.1%→1.9%…"코로나19 영향"

중국 5.8%→5.2%…전세계 2.6%→2.4%
"2분기부터 회복 예상…중국 내 감염확산 여부가 중요"

[편집자주]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9%로 0.2%포인트 낮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악영향을 반영했다.

무디스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충격이 관광 산업과 공급망의 일시적 중단을 통해 다른 아시아·태평양 국가에 전이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5.8%에서 5.2%로 0.6%p 하향 조정했다. 일본의 성장률 전망치는 0.4%에서 0.3%로 0.1%p 낮췄다.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6%에서 2.4%로 0.2%p 낮아졌다.

무디스는 "올해 글로벌 성장의 낙관론은 코로나19로 인해 힘을 잃고 있다"면서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아직 영향을 예단하기도 이르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는 코로나19가 1분기말까지 경제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2분기부터는 점차 원래대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중국 내에서의 감염 확산 여부가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감염자 증가세가 둔화되지 않고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하면 제조업 공급망의 정상화가 느려질 수 있다"면서 "이 경우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min785@news1.kr

많이 본 뉴스

  1. '채상병 순직' 양심 고백한 대대장 "왕따 당해 정신병동 입원"
  2. "김호중, 유치장 독방서 잠만 자…삼시세끼 구내식당 도시락"
  3. 고준희 "내 루머 워낙 많아…버닝썬 여배우? 솔직히 얘기하면"
  4. 성폭행 피해 6층서 뛰어내린 선배 약혼녀 끌고와 또…
  5. 김동현, 반포 80평대 70억 아파트 거주…"부동산 챔피언"
  6. 이천수 아내 "원희룡 선거 캠프 합류 때 '미쳤냐' 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