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브+높이'서 압도한 현대건설, 도로공사 꺾고 선두질주(종합)

남자부 대한항공도 OK저축은행 잡고 1위 추격

[편집자주]

여자 프로배구 선두 현대건설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여자 프로배구에서 강서브와 높이에서 상대를 압도한 '선두' 현대건설이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남자부의 대한항공도 OK저축은행을 잡고 선두 추격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0, 25-22)의 승리를 거뒀다.

최근 3연승과 함께 16승4패(승점 43)가 된 현대건설은 2위 GS칼텍스(승점 36·12승7패)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반면 도로공사는 7승13패(승점 21)로 5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은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든 뒤 양효진을 중심으로 한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비교적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양효진은 블로킹 1개를 포함해 15득점을 올렸고, 헤일리(14점), 고예림(8점) 등도 고른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 산체스가 컨디션 난조 등으로 2점(공격성공률 33.33%)에 그치며 완패했다. 산체스는 1세트 9-15에서 하혜진과 교체된 뒤 다시 코트에 들어서지 못했다. 박정아(14점) 혼자로는 역부족이었다.

현대건설은 경기 초반부터 양효진과 헤일리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이다현의 속공과 헤일리의 백어택 등을 묶어 21-12까지 달아났고, 세트포인트에서 헤일리의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가져갔다.

현대건설은 2세트 초반 1-4로 밀렸지만 정지윤 대신 이다현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양효진의 중앙 공격으로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고 10-10에서 상대 하혜진의 범실로 역전했다.

현대건설은 18-17에서 헤일리의 백어택과 이다현의 블로킹을 묶어 승기를 잡았고 두 번째 세트마저 따냈다.

분위기를 이어간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도 시종일관 상대를 몰아붙이며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대한항공 선수단.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안산에서 열린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을 3-0(25-19, 27-25, 25-18)으로 눌렀다.

3연승과 함께 17승8패(승점 48)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1위 우리카드(승점 50·18승6패)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12승13패(승점 37)로 4위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비예나가 2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곽승석이 10득점(공격성공률 90.9%)으로 힘을 보탰다. 김규민도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0득점을 올렸다.

반면 OK저축은행은 레오가 21득점을 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완패를 떠안았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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