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과대광고' 적발 김준희 "제품은 문제 없어, 심려끼쳐 죄송"

방송인 김준희가 자신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위, 과대광고로 시정 요청을 받은 것과 관련해 "제품에 문제는 없으며, 광고 규정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9일 오후 김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SNS)에 "우선 에바주니(김준희의 사업체)는 건강 기능 식품으로 인증받은 제품을 판매하기에 제품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저희가 광고심의규정과 다른 내용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시정 요청을 받았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도움'이라고 해야 하는데 '면역 기능에 도움'이라고 쓴 것, 건강 기능 식품은 고객 후기를 인용해서 광고할 수 없는데 그렇게 한 것, '붓기'(부기)라는 표현을 쓰면 안 되는데 쓴 것이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김준희는 "제품은 드시는데는 전혀 걱정할 내용이 아니다"라며 "건강기능식품 인정을 받아서 제품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 허위나 거짓 광고가 아닌 '광고심의 규정과 다른 광고 사용'으로 시정조치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앞으로는 조금 더 명확한 표현을 사용해서 신중하게 판매운영을 하도록 하겠다"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내 명성을 앞세워 허위·과대광고를 일삼은 인플루언서(유튜버 포함) 15명과 유통전문판매업체 8곳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들 인플루언서와 유통업체들은 다이어트, 디톡스 등에 효과가 있는 제품이라며 가짜 체험기를 올리거나 허위·과대광고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적발된 인플루언서에 방송인 김준희, 박명수의 아내이자 의사인 한수민 등이 포함됐다.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