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손예진, 현빈 간첩 의심에 발끈 "날 모르면 간첩"


                                    

[편집자주]

tvN 캡처 © 뉴스1

'사랑의 불시착'손예진이 간첩 의심에 발끈했다.

15일 밤 방송된 tvN 새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연출 이정효) 2회에서 윤세리(손예진 분)가 리정혁(현빈 분)의 간첩 의심에 발끈했다.

리정혁은 우연히 집에 찾아온 윤세리에게 잘 방을 제공하고 다음날 아침까지 차려줬다. 아침밥에 위험한 것이 들었을까봐 걱정하는 윤세리에게 리정혁은 "오히려 휴전선을 넘어 여기까지 온 당신을 순수한 민간인으로 믿는 건 한심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세리는 "날 설마 간첩으로 생각하는 거냐. 내가 간첩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나를 모르면 간첩이다. 지금 내 이름을 말해주면 검색하고 놀랄까봐 말 안 하고 있는 거다. 내가 사라졌다고 온 나라가 발칵 뒤집혔을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국가간 문제로 커질 수도 있다. 까딱하면 전쟁날 수도 있다고. 내가 여기에 있는 게 알려지면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이나 UN에서도 가만히 있지 않을 거다"라고 으름장을 놨다.

윤세리는 "나는 남한의 0.001% 하이클래스 재벌딸이다. 코스닥 상장 패션회사 오너다"라면서 "제비가 강남 갈 때까지 흥부가 케어해준 것처럼 그쪽도 내가 무사하게 돌아가도록 해달라. 그럼 통 크게 은혜를 갚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리정혁은 "은혜를 갚지 않아도 된다. 은혜를 베풀지 않을 거니까"라고 거절했다.

또 윤세리는 리정혁의 집을 찾아온 북한군들에게 "나를 어제 발견한 장소까지만 데려다달라"고 했지만, 고압선 수리가 완료돼 불가능하다는 답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극비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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