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KB손해보험, 선두 대한항공 잡았다…3연승·탈꼴찌 성공

여자부 흥국생명, 도로공사 제압…이재영 34점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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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KB손해보험. 사진=KOVO 제공. © 뉴스1

KB손해보험이 선두 대한항공까지 꺾으며 3연승을 달렸다.

KB손해보험은 1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13-25, 25-23, 25-21, 18-25, 15-1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12연패 뒤 내리 3연승의 반전을 써냈다. 승점 2점을 더해 15점째가 된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승점 13점)을 제치고 최하위에서 탈출, 6위로 올라섰다. 반면 선두 대한항공은 4패(11승)째를 떠안으며 승점 1점 획득(30점)에 그쳤다.

1세트를 내준 KB손해보험은 2세트 김학민의 공격력이 폭발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기세를 3세트까지 이어간 KB손해보험은 4세트를 내줬지만 마지막 5세트, 9-9 상황에서 집중력이 나오며 균형을 깼고 김학민의 공격이 이어져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B손해보험은 김정호가 19점, 김학민이 17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대한항공의 경우 정지석이 개인 3호, 시즌 14호 트리플크라운달성을 달성했고 비예나도 24점으로 펄펄 날았지만 승부처 집중력에서 밀렸다.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3-1(25-23, 25-20, 26-28, 25-16)로 제압했다.

2연승과 함께 8승(6패)째를 따낸 3위 흥국생명은 승점 27점째를 챙기며 2위 현대건설(10승3패·승점 27·세트득실률차)을 위협했다. 반면 4위 도로공사는 9패(5승)째를 떠안았다.

1,2세트를 압도한 흥국생명은 3세트, 엎치락뒤치락 흐름을 만들었지만 후반 힘 부족으로 아쉽게 내줬다. 하지만 4세트,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장식했다.

흥국생명은 에이스 이재영이 블로킹 2개 포함 34점(공격성공률 40%)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김미연과 이주아도 14점씩 더했다. 부상 복귀 후 안착하고 있는 루시아도 두 자릿수(10점)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25점으로 고군분투했고 유소연도 18점을 보탰으나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준 채 어렵게 경기를 펼쳤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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