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자 경북 포항시 남구 형산강과 주변 생태하천에 겨울 철새들이 날아들고 있다.
6일 오전 형산강에는 멸종위기 1급이며 천연기념물 243호로 지정된 흰꼬리수리 2마리가 목격됐다.
지난 4, 5일에는 세계적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멸종위기(1급)이며 천연기념물(243-3호)인 참수리 1마리가 형산강에 나타났다.
참수리는 11월 말쯤 국내로 날아들지만 남쪽지역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렵다.
같은 매목 수리과인 흰꼬리수리도 11월 중순부터 이듬해 2월까지 형산강 주변에서 월동한 후 사힐린이나 캄차카반도 등지로 돌아간다.
또 참수리, 흰꼬리수리 외에 멸종위기 2급인 검은머리갈매기와 큰기러기, 큰고니 등도 포항 형산강을 찾아 겨울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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