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옷' 남긴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회고전

이영희 회고전 '현 현'(玄 泫)…내년 2월2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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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회고전 '현 현'(玄 泫) 전시 전경.(경운박물관 제공)© 뉴스1

'바람의 옷'을 남긴 한국 대표 한복 디자이너인 고(故) 이영희(1936∼2018)의 회고전이 열린다.

경운박물관(관장 장경수)은 오는 2020년 2월29일까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경기여자고등학교 경운박물관 전시실에서 이영희 회고전 '현 현'(玄 泫)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별세한 이영희 디자이너 가족들이 박물관에 작품을 기증한 것을 기념하며 기획됐다.

전시실에는 이 디자이너의 파리컬렉션을 중심으로 전시된다. 전통에 기반을 뒀지만 소재, 염색, 형태에서 그만의 독특한 패션디자인으로 창조된 작품 8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영희 디자이너.(경운박물관 제공)© 뉴스1

'현 현'은 그윽하면서 고요한 것과 깊고 넓게 흐르며 빛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단순히 이영희 디자이너의 의상이 시각적인 색상뿐만 아니라 우리 옷에 대한 자유롭고 다양한 선을 발견한 그를 회고한다.

이영희 디자이너는 1936년생으로 40세에 디자이너 길에 들어선 뒤 1993년 한국 디자이너 최초로 파리 프레타포르타에 참가했다.

그는 이후 100여차례 해외쇼에 참가하면서 40여년간 한복문화의 증진, 한복의 현대화, 한복문화의 세계적 확산에 기여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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