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폴드 5G폰 vs 애플 LTE폰…'200만원대 프리미엄폰' 대전
-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삼성 갤폴드 오늘부터 즉시개통…애플 '아이폰11'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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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 5G에 대한 일반판매를 21일부터 시작한다.
애플의 아이폰11도 국내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하면서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국 어디서나 갤폴드 구매 OK "공급 안정화"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삼성 공식 홈페이지와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 모바일 스토어, 이동통신사 매장 등에서 일반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239만8000원이며 색상은 코스모스 블랙과 스페이스 실버 등 2가지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급을 시작하긴 했지만 전국 모든 오프라인 매장 어디를 가든 갤럭시 폴드를 만나볼 수 있는 건 이달말쯤이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9월6일 세계 최초로 국내 출시된 갤럭시 폴드는 한정된 공급량으로 1차부터 3차까지 예약 판매에서 모두 완판 기록을 세웠다. 예약 판매를 진행했던 것은 공급량이 워낙 적었기 때문이다.
일반판매가 시작됐다는 것은 공급에 어느정도 숨통이 트였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생산량을 40% 늘리며 공급량을 맞추는데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밝힌 올해 전세계 갤럭시 폴드 공급수량은 약 70만대다.
현재까지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스위스, 노르웨이, 러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21개국에서 소량 판매된 점을 고려할 때 70만대의 대부분이 이번 일반판매에서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갤폴드에 갤S10, 노트시리즈까지 무장"…아이폰11 시리즈 '견제'
갤럭시 폴드가 일반판매를 시작하면서 관심을 끄는 건 애플 아이폰11시리즈와의 본격적인 대결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 갤럭시 폴드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진열을 가다듬었다. 여기에 갤럭시 폴드 일반판매를 시작하면서 구매도 쉽게 됐다.
아이폰11시리즈는 아이폰11과 아이폰11프로, 아이폰11프로 맥스 세 종류로 오는 25일 국내 상륙한다. 후면 디자인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지만 이미 출시된 국가에서는 전작 판매량을 뛰어넘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두 회사 스마트폰의 비교 지점은 많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한다면 아이폰11은 모두 LTE 전용이다.
가격 비교도 흥미롭다. 최고가 갤럭시 폴드가 239만8000원인데, '접히지 않는' 아이폰11프로 맥스 512GB 모델은 203만원(자급제, 이통사용 199만1000원)이다.
가격차가 36만8000원인데, 단말 보조금을 고려하면 20만원 정도로 차이가 좁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갤럭시 폴드의 최고 지원금은 23만원이다.
아이폰11프로 맥스는 아직 지원금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작인 아이폰Xs 맥스의 최고 지원금이 약 12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아이폰11프로 맥스도 이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일단 지난 18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 아이폰11시리즈는 첫날 예약 가입량이 전작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 라인업이 다양화되고 그간 고갈됐던 '프리미엄 롱텀에볼루션(LTE)폰' 신제품이라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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