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의 우회적 칭찬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작성한 적 없다고?"

크리스탈팰리스전 멀티골로 '이주의 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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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BBC 선정 이주의 팀에 뽑혔다. © AFP=뉴스1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이 영국 공영방송 BBC가 뽑은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주의 팀'을 선정한 BBC 전문가 가스 크룩은 "손흥민이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적 없다니 믿을 수 없다"는 말로 그의 멀티골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라며 우회적으로 칭찬했다.

손흥민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와 홈경기에 선발출전해 시즌 1호, 2호 골을 기록했다. 팀이 기록한 4골에 모두 관여하며 4-0 대승의 견인차가 됐다.

이날 멀티골로 손흥민은 지난 4월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이후 5달 가까이 이어졌던 골 침묵을 깨끗이 씻어냈다. 지난시즌 막바지의 퇴장 징계 여파로 1, 2라운드를 건너뛰었던 손흥민은 5라운드에서 시즌 마수걸이포를 신고하며 '슬로스타터' 이미지도 날려 버렸다.



맹활약에 현지에서도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경기 후 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평점인 9.4점을 부여했다. 토트넘 구단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실시한 경기 MOM(Man of the match) 투표에서는 무려 75%의 압도적 지지로 1위에 올랐다. 15일 BBC가 공개한 '이주의 팀'에도 선정됐다.

BBC는 4-3-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라운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았는데, 손흥민은 타미 아브라함(첼시), 사디오 마네(리버풀)와 함께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다.

BBC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크룩은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적 없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면서 "손흥민이 열정적으로 뛰면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얼려버렸다"고 칭찬했다.

이어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다. 7번의 홈 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며 새 구장과 '궁합'이 잘 맞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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