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문 대통령 임기 내 GTX-B 착공해야"

22일 이해찬 당 대표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서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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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시도지사들이 22일 서울 간담회를 마치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9.8.22/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이 여당에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착공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박 시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재의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인천 원도심과 신도시가 함께 발전하기 위해선 GTX-B노선이 하루라도 빨리 건설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GTX-B노선은 지난 22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기준이 1.0 이상인 비용대비 편익비율(BC)은 1.0으로 나왔고 0.5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 종합평가(AHP)에서도 0.54로 분석됐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경기 부천시~서울역~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 연장 80㎞다. 인천지역은 신도시인 송도국제도시에서 출발해 원도심인 인천시청·부평을 통과한다.

최고속도 180㎞/h로 송도에서 서울까지 20분대 주파가 가능해 인천시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사업비는 국비 1조8316억원, 지방비 6787억원, 민자 3조3935억원 등 약 5조9000억원이 투입된다.

국토교통부의 현재 계획으로는 내년 민간투자대상사업 평가, 2021년 하반기 기본계획 고시, 2022년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22년 말 착공할 예정이다.

박 시장의 요청은 이같은 일정을 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022년 5월10일 이전에 착공 가능하게 앞당겨 달라는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지난 12월 예타를 통과한 GTX-C노선과 2023년 12월 같이 준공할 수 있다는 게 박 시장의 복안이다.

박 시장은 이해찬 당 대표에게 “민간투자대상사업 판단, 기본계획수립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할 수 있도록 국토부를 독려해 달라”고 건의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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