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화지역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 확정…활용 방안 ‘관심’

강원도, 이해당사자 간 협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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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생물권보전지역 용도구역도. (강원도 제공) 2019.6.20/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최근 강원 평화지역(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원 평화지역은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1차 유네스코 국제조정이사회에서 ‘강원생태평화 생물권보전지역(GWBR)’으로 등재됐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687번째, 국내에서는 7번째, 도내에서는 설악산에 이어 두 번째로 등재된 성과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보유한 지역을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보호 지역 중 하나다.



특히 지역사회와 주민들이 적극 참여해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한다.

해당면적은 총 18만2815㏊로 핵심구역 5만671㏊(27.7%), 완충구역 5만3256㏊(29.1%), 협력(전이)구역 7만8888㏊(43.2%)로 구분된다.

이곳은 특히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이 포함돼 생태자원 보존 가치가 높다.

도는 중앙부처, 지자체, 지역주민 등 이해당사자간의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소득 창출 등 생물권보전지역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아울러 강원연구원은 20일 정책메모를 통해 생물권보전지역 홍보 체계화, 세부계획수립 연구, 도내 유관사업 간 연계, 발전전략 수립, 유네스코 공인프로그램 추가 등재 기반 마련 등을 제시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은 평화지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기회다"며 "국제적으로는 생물권보전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한반도 대표 생태우수지역으로서 국제적 위상이 강화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국 녹색국장은 “평화지역의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계기로 접경지역 일대를 보전·관리하는 길이 열렸다”며 “금강산·설악산·강원생태평화지역을 하나로 연결하는 접경생물권보전지역 등재도 빠른 시일 내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a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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