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그리는 이 마음 하늘에 닿을까…노무현 정신 따르겠다"

盧 10주기 추도식 참석 뒤 소회…"사람이 먼저인 세상 만들자"

[편집자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박영선 장관 페이스북)© 뉴스1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인 23일 "우리가 그 분을 그리워하는 이 마음이 하늘에 가 닿을까요"라고 소회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10주기 추도식에 직접 참석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년 만에 다시 찾은 봉하마을. 전국에서 참 많은 분들이 모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10주기 추도식의 주제 '새로운 노무현'처럼 우리도 이제 매년 추모하면서 슬퍼하지 말고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고자 헀던 노무현 정신을 새롭게 기억하고 기쁜 마음으로 따라야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박 장관은 MBC 기자시절이던 지난 2003년 2월15일 대통령당선자 신분의 노 전 대통령을 인터뷰한 영상도 함께 게시했다.



영상에서 기자인 박 장관이 "(대통령 당선 뒤)어떤 것이 가장 큰 변화인지 일반 국민들이 제일 궁금해하신다"고 묻자, 노 전 대통령은 "자동차, 자동차가 제일 변했어요. 문도 마음대로 열지 못하고. 열어줘야 내릴 수 있고요"라고 소탈하게 답했다.

박 장관이 "제일 어려운 점은요"라고 묻자, 노 전 대통령은 "경호원이 계속 감시하고 다니는게 제일 불편하죠"라고 웃으며 답했다.

박 장관은 "10년이 흘렀습니다. 그리움을 담아 이 영상을 다시 봅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eo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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