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中 시안 공장 반도체 생산 투자 미결정"(상보)

"투자 규모,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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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모습. 2019.5.1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시안의 반도체 제2생산라인에 대한 추가 투자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앞선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한 것이다.

앞서 신화통신은 지현기 삼성전자 부사장의 말을 인용, 삼성이 시안에 있는 메모리칩 공장에 2단계로 14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은 이 보도가 나온 직후 로이터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이 같은 신화통신 보도 내용을 부인하는 반응을 보였다.



성명은 "제2생산라인에 대한 2단계 투자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1위 메모리칩 제조사인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낸드플래시 메모리칩을 생산하는 시안 공장에 향후 3년간 7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1~3월)에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인해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이익을 기록했다.

기술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이달 초 보고서에서 "지난해 이후 큰 폭의 가격 하락을 보인 낸드플래시 반도체칩 공급업체들 중 상당수가 사업 확장 계획을 늦췄으며 공급량 축소를 위한 생산 감축을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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