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 F-35 인도 중단하자"…美상원서 법안 발의
-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민주·공화의원 4명 초당적 법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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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 대한 F-35 전투기 인도 절차를 중단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미국 상원에서 발의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 법안은 민주당의 진 섀힌, 크리스 반 홀헨 의원과 공화당의 제임스 랭크포드, 톰 틸리스 의원 등 4명에 의해 초당적으로 발의됐다.
이들은 터키가 미국 최신예 전투기인 F-35를 러시아제 S-400 방공시스템과 함께 도입하는 점을 문제 삼았다. 러시아에 F-35 관련 군사기밀이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일원인 터키가 러시아의 방공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F-35 전투기의 보안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섀힌 의원은 "러시아가 나토 동맹국인 터키에서 미국의 항공기 및 군사기밀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은 국내안보뿐 아니라 세계안보에 중대한 위험이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 정부도 터키에 대한 F-35 전투기 인도 절차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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