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 청해·아크부대 방문…"임무완수 전력"당부
-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방산전시회 참가차 아부다비 정박중 청해부대 방문
결혼식 연기 후 파병 등 장병들 사연 청취하고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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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레이트(UAE)를 방문중인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15일(현지시간) 청해부대와 아크부대를 각각 방문하여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국방부가 16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UAE에서 21일까지 열리는 국제방산전시회(IDEX) 참가를 위해 아부다비 자예드항에 정박 중인 청해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파병 10주년을 축하하는 함상리셉션을 주관했다.
정 장관은 리셉션 축사에서 “청해부대는 ‘아덴만의 수호자’이자 ‘군사외교의 첨병’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왔다”며 “우리 국민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갈 것이며, 여러분들이 있는 한 소말리아 해역은 언제나 안전하고 평화로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방문에는 마티르 살렘 알리 알 다헤리 UAE 국방차관 등 UAE군 주요 직위자도 동행했다. 알 다헤리 차관은 축사를 통해 청해부대 파병 10주년을 축하하면서 "양국의 협력이 신뢰를 기반으로 국방협력에서 제반분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청해부대 방문에 앞서 이날 UAE 스웨이한에 주둔중인 아크부대도 방문해 그간 활약상과 워리어 플랫폼 등 주요 장비들을 둘러보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정 장관은 각 부대 장병들과 자리에서 부친상 중에도 고인의 뜻에 따라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장병, 결혼식을 미루고 파병길에 오른 장병, 파병 기간 중에 태어난 아기를 아직 만나보지 못한 장병들의 사연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전투병과 여군 부사관 최초 해외 파병길에 오른 아크부대 소속 정다혜 중사도 참석했다.
정 장관은 장병들에게 “가족을 떠나 이역만리 타국에서 임무를 수행하느라 어려움이 많겠지만,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군 기강을 확립한 가운데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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