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김정은, 신년사서 대화 끈 유지하겠단 메시지 낼 것"

"美엔 제재완화, 韓엔 '우리민족끼리' 호소할 듯"
'태영호의 남북동행포럼' 블로그에 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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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 2018.10.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는 북한이 신년사를 통해 미국·한국과 대화의 끈을 유지하겠단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30일 전망했다. 

태 전 공사는 이날 '태영호의 남북동행포럼' 블로그에 글을 올려 "북한이 김정은의 신년사를 통해 미국, 한국과 대화와 협상의 끈을 계속 유지하며 평화의 분위기는 계속 유지하려는 메시지를 내보낼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언론들은 26일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이 진행된 이후 한국의 국방비 증액 문제, 강원도·경기도에서 침투훈련 문제 관련 비난을 중지했다"며 "오히려 30일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민족화해와 단합의 훈풍으로 한해를 돌아보며'라는 기사를 통해 좋은 소리만 쏟아냈다"고 밝혔다. 

또 "미국 고위인사들의 반북인권활동에 대해 일일이 비난하면서도 올해 초 반북 인권활동에 제일 앞장섰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행적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태 전 공사는 "(북한이 신년사에서) 미국을 향해서는 싱가포르 합의의 단계적 동시적 이행을 통한 대북제재 완화를 촉구하고 한국에는 '우리 민족끼리' 정신에서 미국의 눈치를 보지 말고 남북합의를 계속 이행하자고 호소할 것 같다"고 밝혔다. 

d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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