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내 주식투자 '부메랑'…30일 반대매매, 사상 최대

1010억 기록…2008년 금융위기 넘어서

[편집자주]

30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8.64포인트(0.93%) 오른 2,014.69를 나타내고 있다. 2018.10.3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폭락장이 이어지면서 빚을 낸 주식투자가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반대매매(호가 기준)는 규모는 유가증권시장 451억원, 코스닥시장 556억원을 기록했다.

두 시장에서 하루에 1010억원에 달하는 반대매매 물량이 나오기는 지난 2006년 거래소 집계 이후 처음이다. 금융위기를 겪었던 지난 2008년 10월27일(851억원) 보다 많은 물량이 쏟아졌다. 

반대매매는 투자자의 손실을 의미한다. 증권사는 투자자에게 신용융자를 해줄 때 담보비율(담보 주식 평가액)을 설정한 뒤 비율을 맞추지 못하면 반대매매에 나선다.



증권사는 반대매매를 해도 융자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증거금까지 회수하는 데 이 계좌를 증권가에서는 '깡통계좌'라고 부른다.

증시는 지난주 연일 연저점으로 추락했다. 지난 29일과 26일 반대매매 물량은 각각 452억원, 280억원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깡통계좌도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한다.

ggm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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