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브리핑]"공영방송 수신료 인상하려면 광고금지해야"


                                    

[편집자주]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 방송통신위원회의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강정민 원자력안전위원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2018.10.1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국민 84%는 현재 2500원인 수신료를 인상하는 것을 반대했다. 만약 수신료를 인상해야 한다면 공영방송인 KBS와 EBS의 광고를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 나왔다.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녹색소비자연대와 함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신료 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43명이 "수신료 인상이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대부분은 공영방송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수신료를 반대하는 응답자의 32.1%는 '공영방송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답했고, 29.7%는 '공영방송이 광고수익으로 충분히 운영될 수 있다'고 했다. 또 24.7%는 '경제적 부담 가중'을 이유로 들었다.

응답자의 60%는 수신료를 인상해야 한다면 공영방송에 대한 '광고금지'와 '보도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 그리고 '프로그램 품질향상' 등이 전제돼야 한다고 답했다.



변 의원은 "수신료 인상은 국민이 공영방송을 신뢰하고 수신료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없이 불가하다"며 "이번 조사결과는 수신료 인상을 위해서는 공영방송 스스로 뼈를 깎는 노력과 혁신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ickim@

많이 본 뉴스

  1. 고현정, 정용진과 도쿄 신혼생활 회상…"日서 3년, 혼자였다"
  2. 김호중 '텐프로'서 3시간 넘게 머물렀다…귀가땐 VIP 서비스
  3. "침대 눕혀 만져"…유재환, 피해자 주장에 "죽이려 작정했나"
  4. '월1억' 국숫집 여사장 실종…용의자 "혈흔? 관계 때 코피"
  5. "밥 준 내가 잘못"…피식대학이 혹평한 백반집 사장님 '울컥'
  6. 이수민 "비공계 계정 욕설 유포돼…어린이 프로 오래해 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