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유은혜 '비리백화점' 종합판…자진사퇴 해야"

"文정부 '인사파행'…靑 인사검증자도 책임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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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경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News1

자유한국당은 20일 전날 진행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대해 "예상했던 대로 끝없는 의혹과 궁색한 변명만 늘어놓은 '비리 백화점'의 종합판"이라며 "유 후보가 자진사퇴하지 않는다면 청와대는 국민청원을 받들어 지명철회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송희경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미 사전에 유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 검증이 무의미할 정도로 부적격한 사유들이 드러났음에도 (청문회에서) 각종 의혹에 대한 제대로 된 해명 하나 없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책임있는 해명 없이 각종 의혹으로 범벅된 교육부장관 후보자에게 대한민국의 미래세대를 맡길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변인은 "유 후보자는 4년전 야당의원으로서 '논문표절' 의혹을 받던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를 향해 내밀었던 엄격한 잣대를 기억하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유 후보자에게 밝혀진 의혹만 해도 일일이 거론하기 민망할 정도"라며 △위장전입 △자녀 병역면제 △사무실 월세대납 △고액후원자 시의원 공천 △남편 운영 회사 허위 재산신고 △남편 회사 이사 보좌진 채용 △남편 출판업체 주식 가진 채 교문위 활동 등을 열거했다.

그러면서 "후보자의 양심은 어디에 있는가. 황당하고 기가 막힌 일"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인사파행의 끝은 어디인가"라며 "고장 난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은 언제 고칠 것인가. 엉터리 부실 인사검증자의 책임도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여당을 겨냥 "정의, 민주, 공정을 외친 더불어민주당은 자기관리도 안되면서 국민에게 면목이 있는가"라며 "한국당은 청문회서 드러난 위법사실에 대해서는 임명여부와 상관없이 국민과 정의의 이름으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했다.

sg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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