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무역대표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둥지

우즈베키스탄 무역대표부가 인천 송도에 입주했다. 주로 서울에 위치하던 각국의 무역대표부가 인천에 개설된 것은 처음이다.

인천경제청은 17일 우즈베키스탄 무역대표부가 송도 포스코타워 29층에 입주해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무역대표부는 우리나라로 치면 상공회의소 역할을 하는 곳이다. 우즈베키스탄 내 7곳의 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와 한국과의 무역에 관여한다. 또한 본국과의 연락사무소 역할을 수행하고 VIP의 의전도 챙긴다.

이곳에는 우즈베키스탄 중앙정부 직원 3명, 페르가나 주정부 직원 2명 등 총 7명이 근무한다.



인천경제청은 앞선 지난 3월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주와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관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하고 4월에는 김진용 청장이 서울 주한 대사관을 찾는 등 무역대표부 유치에 공을 들여 왔다.

김진용 청장은 “지난 15년간 눈부신 성과를 이룬 인천 경제자유구역이 우즈베키스탄에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양국이 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inam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