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괴테에서 바그너까지…'독일이 사랑한 천재들'

괴테, 니체, 헤세, 바그너, 디트리히 다섯 천재 다뤄
주요 명소와 연관된 천재들의 뒷이야기 풍성

[편집자주]

독일이 사랑한 천재들

독일여행을 깊이 있게 즐기고 싶다면 독일이 배출한 천재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독일 하면 맥주와 자동차, 축구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많은 업적과 유산을 남긴 천재들의 흔적들이 곳곳에 배어있는 나라다. 

문화기행 작가이자 천재 연구가인 저자 조성관은 독일 천재들이 태어나고 활동한 장소를 직접 탐사하며 그들의 삶과 작품세계를 들여다보는 문화 예술 기행서 '독일이 사랑한 천재들'을 펴냈다.

이 책에선 다섯명의 천재들을 다룬다.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을 남긴 세기의 문호 '요한 볼프강 괴테부터 △삶 자체가 고독한 투쟁이었던 비운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헤르만 헤세 △오페라의 거장 리하르트 바그너 △할리우드에서 성공한 배우이자 가수 마르레네 디트리히 등이다.

작자는 천재들의 흔적을 직접 찾아다니며 그들의 삶과 사랑, 성취와 업적, 작품세계를 들여다본다.

저자가 직접 찍은 천재들의 생가와 작업실, 묘지 등의 사진뿐만 아니라 신비와 낭만을 간직한 아름다운 독일 풍경까지 담아 보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저자가 방문한 도시들은 괴테의 도시로 알려진 프랑크푸르트와 바이마르를 비롯해 옥토버페스트가 열리는 뮌헨, 축제극장이 있는 바이로이트, 세계적인 영화제가 열리는 베를린까지 모두 17곳에 이른다.

파우스트 박사가 방문했다고 전해지는 500년 된 레스토랑, 괴테가 사랑한 여인인 샤로테의 생가 로테 하우스, 니체가 태어난 집과 예나 정신병원 등 천재들의 진짜 이야기를 가감 없이 들려준다.

천재들의 드러나지 않은 뒷이야기들은 색다른 재미가 있다. 

이 책은 조성관 작가가 오스트리아 빈을 시작으로 프라하, 런던, 뉴욕, 페테르부르크, 파리 등을 다룬 '도시가 사랑한 천재들' 시리즈 중 7번째 신간이기도 하다.
 
◇독일이 사랑한 천재들 / 조성관 글 사진 / 열대림 / 1만8800원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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