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에 홍대 불법촬영 피해자 사진 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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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남성 누드모델의 나체를 몰래 찍어 워마드에 유포한 뒤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 모델 안모 씨.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남성 혐오 인터넷 사이트 '워마드'에 홍익대 남성 누드모델 불법촬영(몰래카메라) 사건의 피해자 사진이 또 다시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일 오전 워마드에는 피해 남성 모델의 얼굴과 신체가 드러난 사진이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은 채 게재됐다. 이 글에는 남성모델을 조롱하는 내용과 비속어들도 쓰여있다.

이 피해자는 지난 5월1일 홍대 회화과 인체누드 크로키 전공수업에 모델 자격으로 참여했다가 함께 참석한 여성모델이 찍은 나체사진이 인터넷으로 퍼져 피해를 봤다.

당시 남성모델의 나체를 몰래 찍어 인터넷에 올린 여성 모델은 재판을 받고 있지만, 워마드 회원들은 여전히 피해자에 대한 조롱과 혐오 표현을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불법촬영 편파수사 3차규탄 시위'가 열린 지난 7일 전후로는 '어차피 남모델 원본 100번 올려도 워마드 못잡는다'는 글을 비롯해 피해자에게 '노출증이 있다'거나 '공연음란죄'라고 주장하는 글들도 올라오고 있다.

피해 남성의 나체 사진에 문재인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도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문 대통령이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홍대 몰카사건의 편파수사 논란에 대해 "편파수사라는 말은 맞지 않는다"라고 말한 것에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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