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만 타면 '쉬~'…범인 잡았더니


                                    

[편집자주]

Thepaper.cn 갈무리

중국의 10살 소년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상습적으로 오줌을 싸다 결국 꼬리가 잡혔다고 중국의 온라인 매체인 'thepaper.cn'이 29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 산시성 셴양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자주 심한 악취가 나자 청소부는 관리실에 알렸다. 관리실은 곧바로 엘리베이터 안에 CCTV를 설치했다.

결국 한 소년이 홀로 탄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히자 구석에 소변을 보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주민들은 CCTV 영상을 바탕으로 소년을 찾기 시작했다.

범인 색출은 금방 끝났다. 한 여성이 주민의 단체 채팅방에서 “우리 아들이 그랬다”고 시인했다. 이 여성은 “엄마로서 아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소년은 아버지의 감시 하에 앞으로 한 달 동안 엘리베이터를 청소하겠다고 별도 사과문을 통해 밝혔다. 이렇게 이번 사건은 큰 무리 없이 마감됐다.

그러나 중국에서 엘리베이터 방뇨 사건은 자주 발생하는 일이다. 지난 2월 총칭의 한 아파트에서는 한 소년이 엘리베이터 버튼 모두에 오줌을 싸 누전으로 엘리베이터가 멈춰 소년이 엘리베이터 안에 갇힌 사고도 발생했었다.

중국은 지금은 폐지됐지만 '1가구 1자녀' 정책으로 버릇없는 아이들이 많아 이같은 사건이 자주 발생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sinopark@

많이 본 뉴스

  1. 임주리 "유부남에 속아서 아이 임신…하루 수입 1800만원"
  2. 판사출신 변호사 "민희진 배임? 방시혁은 에스파 폭행사주냐"
  3. "국이 국이 조국입니다"…개그맨 패러디에 조국 '뜻밖 한마디'
  4. 이혼 서유리 "전 남편 최병길, 살 많이 쪄 보기 힘들었다"
  5. 마이크 내려놓은 '가황' 나훈아의 라스트 "정말 고마웠습니다"
  6. "서주원·내연녀 성적 행위했더라도"…아옳이, 상간녀에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