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도루 중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이 도루 과정에서 발생한 햄스트링 통증으로 경기 중 교체됐다.

손아섭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0차전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헨리 소사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려낸 손아섭은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1루를 밟은 뒤 2루를 훔쳤다. 이 도루로 손아섭은 KBO리그 역대 22번째 8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했다.

곧바로 터진 이대호의 적시타로 홈을 밟은 손아섭은 롯데에 1-0 리드를 안겼다.



문제는 이후 발생했다. 롯데가 1-2로 역전을 허용한 뒤인 5회초 세 번째 타석. 손아섭은 2사 1루에서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한 손아섭은 벤치에 사인을 보낸 뒤 대주자 정훈과 교체됐다.

롯데 관계자는 "손아섭 선수가 3회초 도루 후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며 "내일 오전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doctor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