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3명중 1명 '사전투표 할 것'…"모르겠다"도 30%대

리얼미터 여론조사…여야 표심경쟁 치열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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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인천공항 사전투표소 설치작업을 하고 있다.  .2018.6.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6·13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권자 10명 중 3명은 8~9일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을 나타냈고, 투표를 언제할지 모르겠다는 유권자 역시 30%를 넘는 것으로 7일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 이날 발표한 투표 계획조사 결과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이 유권자 10명 중 3명에 이르는 28.1%로 나타났다.

‘본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은 36.4%였고, ‘투표는 하겠지만 언제할지는 모르겠다’는 미결정 응답은 33.5%로 집계됐다. 투표불참 응답은 2.0%다.  

이는 4년전 6·4 지방선거 사전투표율(11.5%)의 배를 넘는 것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이 상당 폭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결정 응답 역시 3명 중 1명으로 많은 편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령별 투표율과 6·12 북미정상회담의 득실 계산에 따른 여야의 사전투표 독려 운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는 충청권과 호남, 40대와 20대, 노동직과 사무직 등 직장인,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지지층 등 군소정당 지지층,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사전투표 의향이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과 영남, 60대 이상과 50대, 가정주부,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보수층은 사전투표 의향이 약간 낮은 양상이었다.  

이번 주중집계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8%다.

sg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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