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나온 만취 병장 구급차 몰고 가다 차량 충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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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5시쯤 부산 사하구 하단동에 있는 한 사거리 도로에서 술에 취한 병장 A씨(20)가 119구급차를 타고 15m 가량 운전하다 SM5 차량 두 대를 들이받은 모습.(부산소방본부 제공)© News1

휴가나온 병사가 술에 만취해 119구급차에 올라타 운전하다 주차된 승용차 2대를 들이받고 구급대원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3일 술에 취해 119 구급차를 훔쳐타고 가다 승용차 2대와 충돌한 혐의로 경기도 모 부대 소속 병장 A씨(20)를 체포해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쯤 술에 취해 부산 사하구 하단동에 있는 한 사거리에서 잠시 정차중이던 119 구급차에 올라타 15m가량 운전하다 도로에 주차된 SM5 차량 2대를 충격한 혐의를 받고있다.

당시 구급대원들은 이날 오전 4시 36분쯤 '모친이 연락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뒤 상황을 수습하고 소방서로 돌아가기 위해 장비를 정리하던 중이었다.



술에 취한 A씨는 무면허 상태에서 시동이 걸려있는 119 구급차에 올라타 15m 가량 운전하다 SM5 두 대를 들이받았고 현장을 목격한 구급대원들에게 제압돼 경찰에 넘겨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이날 오전 8시 30분쯤 헌병대로 인계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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